칼리마 리조트 & 빌라 카오락

온라인에 이 객실 타입 사진이 큰 침대 하나와 2층 침대 구성으로 나와 있어서 그걸 보고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큰 침대 하나와 작은 침대 두 개가 놓여있더군요. 미리 알았다면 차라리 호수 전망 객실 두 개를 예약했을 겁니다. 방 안 바 위에는 개미가 엄청 많았고, 발코니에는 개미떼가 줄지어 다녔습니다. 조식은 맛이 없었고, 완전히 서양인 취향에 맞춰진 메뉴였습니다. 호텔 위치도 좋지 않았어요. 편의점도 없고, 문 앞에는 작은 식당 두 곳뿐이었습니다. 카오락 타운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걸렸고, 결국 다음 날 카오락 타운 쪽 리조트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호텔의 좋았던 점은 내부에 강이 흐르고 있었고, 강물 속에는 예쁜 물고기들이 많았으며 보트도 탈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수영장이 다양하고 좋았고, 간단한 즐길 거리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해변으로 가는 길에는 오후에 소라게들이 많이 나타났고, 해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며, 바다에는 큰 바위들이 있어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주의할 점은 호텔 내부 강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의 물살이 엄청 빨랐고, 육안으로 봐도 매우 깊어 보였습니다. 실수로 빠지면 수영을 못 하는 경우 거의 방법이 없고요, 수영을 할 줄 알아도 매우 위험할 것 같았습니다.

가성비가 정말 최고예요.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시밀란 투어 가시는 분들께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