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방콕에 도착하여 다음날부터 묵을 호텔 근처에 저렴한 곳을 찾아서 예약했습니다 잠시 눈만 붙이려 한 곳이기에 그냥 가격만 보고 예약을 했는데 그냥 돈 좀 더 주더라도 제대로 된 호텔로 가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2층이긴 하지만 짐을 들고 계단을 이용해야했고 룸 컨디션은 정말 민박집 수준이었습니다 몇시간 잠만 자는 상황이어서 짐을 거의 풀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며칠 묵을 생각을 한다면 짐을 풀어놓을 공간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위치도 골목안에 구석에 있어서 출입구 찾는데도 쉽지 않았구요 전반적으로 아주 오래된 민박집의 느낌입니다 다만 한가지 인상깊었던건 프론트 직원의 친절함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미안하다며 체크인시에 제 짐을 직접 들고 방문앞까지 가줬으며 마주칠때마다 항상 웃으면서 도움을 주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결론은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직원은 굉장히 친절하지만 다시 올 것 같지는 않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