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기리 리조트 누사 렘봉안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긴급한 리조트 우리는 2025년 1월 라군빌라룸에 숙박하였습니다. 체크인후 노후된 룸컨디션에 실망하였지만 우리의 여행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잠시후 다른 라군빌라룸을 청소하는 장면을 보고 경악하였습니다. 청소를 한 물이 라군빌라 수영장으로 버려지고 있었습니다. 라군빌라 수영장은 전혀 관리가 안되어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고 필터로 정화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공용수영장과 해변으로 이동했고 거기선 더더욱 경악하였습니다. 프라이빗 해변에는 관리가 안되어 개똥이 여러 곳에 있었고 투숙객을 위한 빈백은 개들의 놀이터가 되어있었습니다. 빈정이 상한 우리는 다시 객실로 향했고 객실에 들어오던 순간 어떤 생명체가 문위에서 떨어져 사라졌습니다. 다음날 밤에 떨그럭 거렸던 이동물의 실체를 알아버렸습니다. 동남아의 흔한 도마뱀이겠지 라고 안일한 생각에 망치로 때리듯 그 생명체는 비누를 갉아먹어 버렸습니다. 객실의 커피포트가 더러워 교체를 요구했던 일, 앉아서 커피한잔할 의자가 하나밖에 없는 일, 객실데스크에 메모지와 펜이 없던 일 등의 사소한 일들은 모두 쥐한마리의 출현에 잊혀져 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해변으로 나가서 해변쓰레기를 모아 태우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해변의 쓰레기는 태워져 투숙객이 누워 쉬는 해변의 땅속에 버려집니다 체크아웃할 때 방에 쥐가 있다고 말했지만 데스크에선 룸매니저에게 전달하겠다라는 말만했고 그뿐이었습니다. 멋진 사진한장으로 이 리조트를 선택하였지만 포기할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리조트를 선택한다면 쥐약과 샤워필터 펜 메모지 등은 셀프로 챙겨야 할겁니다.

기존 예약한 호텔이 취소 되서 부랴부랴 예약한 리조트 인데 너무 깔끔한 객실과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렘봉안 여행을 즐겁게 마쳤습니다~~ 호텔 내 수영장이 바닷가 바로 앞이라 너무 멋지고 저녁 디너파티도 저렴해서 공연도 보고 밥도 먹고 너무 좋았습니다!

위치가 섬 제일 끝이라서 걸어다니기엔 좀 멀었어요 그치만 맛집들 가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였구 바다는 양식장 때문에 들어가기 힘든거 말고는 넓은 백사장과 방에서 보는 풍경이 좋았습니다

수영장이 너무 좋네요~ 깨끗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