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리아 델타 호텔

이번 여행에서 예약한 유일한 정식 5성급 호텔이었고, 추천 글을 보고 바로 하룻밤 예약했어요. 처음에는 서비스가 다 좋다고 느꼈습니다. 호텔 도착하자마자 발레파킹 서비스를 받았고, 차를 찾을 때도 3분 정도면 가져다주셔서 정말 편리했어요. 직원분이 짐 옮기는 걸 도와주시려 했지만, 로비에서 잠시 기다려야 할 일이 생겨서 괜찮다고 했죠. 호텔 수영장은 정말 멋졌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 플랫폼으로 내려가면 바로 바다로 연결되더라고요. 바다 색깔도 여러 가지 풍부한 색으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다음 날 조식 뷔페는 종류가 꽤 많았는데, 식사 중에 불쾌한 일을 겪었어요. 오믈렛을 주문했는데, 직원분이 3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3분 뒤에 찾으러 가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몇 분 뒤에 가보니 오믈렛이 없더라고요. 직원분이 만들고 있는 오믈렛을 가리키며 제 것이냐고 물으니 '네'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뒤에 만든 두 개까지 다른 사람에게 주길래 정말 화가 났습니다. 체크아웃 할 때 이 상황을 프런트 데스크에 이야기했어요. 손님이 주문하면, 보통은 먼저 주문을 기억해두고 순서대로 만들어주잖아요. 게다가 그때 제 앞에 한 분밖에 없었고, 그분도 저보다 10초 정도 먼저 왔을 뿐이었어요. 프런트 데스크에서는 식음료 부서 매니저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겠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