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 시간에 tv를 틀어 뉴스를 보는데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외국인이 눈에 띄더라고요. 보통 여행을 생각하면 편안한 숙소나 맛집, 관광지를 떠올리는데 책과 함께하면 그 여운이 꽤 오래 남아요. 그래서 전 한 권씩 챙겨서 여행을 다니곤 합니다. 느린 여행이 최근 대두가 되는 만큼 오늘은 트립닷컴에서 평소와는 다른 독서 여행을 할 수 있는 국내 지역 6곳을 소개합니다.
독서 여행이란?
사진 출처 : Unsplash의 Blaz Photo
여러분이 생각하는 독서 여행은 무엇인가요?
저는 여행을 떠나기 전 그 지역을 배경으로 한 책을 읽어보거나 그 지역에 있는 도서관, 서점, 헌책방 등을 찾아가며 책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에요. 평소라면 관광지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독서 여행은 발걸음이 느려집니다. 평소 독서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책을 여행지에서 한 권 골라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독셔여행지로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을 생각해보았어요. 왜냐 파주에는 파주출판도시가 있어요. 그래서 책과 출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꽤 특별해요. 책과 관련된 공간들이 모여 있거든요. 독서 여행을 좋아하는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독서 여행을 왔다면 파주의 지혜의 숲은 꼭 추천해요. 아마 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미 찜해둔 장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압도적인 규모의 특별한 공간이 있거든요. 엄청 높다고 생각했는데 그 높이가 무료 8m라고 해요. 카페도 있어서 북카페처럼 즐겨도 되고, 바로 옆 건물의 활판인쇄박물관으로 동선을 연결하면 매끄러워요.
특히 파주는 서울 근교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부담이 적은 편이라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사람에게 잘 맞아요. 책을 좋아하지만 멀리 떠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파주부터 시작해보세요.
‘전주’하면 한옥마을과 맛있는 음식들이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문학 여행지로도 매력적이에요.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독창적인 특색이 있는 도서관들이 들어섰거든요. 이만큼 다채로운 도서관이 있는 지역도 흔치 않을 것 같아요. 전주시 자체에서도 그 부분을 여행객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전주도서관 여행’ 프로그램까지 운영 중이거든요. 여러 곳의 도서관을 돌아다니는 게 아직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도서관마다 또 특징이 있거든요. 한국적인 도서관, 예술 서적이 가득한 도서관, 여행 관련 서적의 도서관 등 이만큼 다채로울 수 있구나 싶어요. 전주에서 단순하게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여행보다 도서관이나 책방을 찾아가 보며 휴식하는 독서 여행을 보내보세요.
독서 여행인데 부산? 하면서 머리에 물음표가 뜨셨던 분들, 제가 멋진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보수동 책방골목이에요.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노점으로 시작해서 만들어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헌책방 거리에요.
저는 깔끔한 서점보다는 책 냄새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헌책방을 훨씬 좋아해요. 입구에는 투박하게 책이 쌓여있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 책들을 보며 가볍게 읽고 나오셔도 되고 구매하셔도 됩니다. 그 중에서 학문서점 추천해요. 여기에는 비밀이 있는데 얼음 갈아만든 팥빙수를 먹을 수 있어요!! 책빙수나 음료를 주문하면 방문한 어울릴 만한 책을 가져다 주시는데, 정말 신기한 마음이에요. 묘하게 기대가 됩니다. 이런 작은 이벤트들이 독서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거든요.
앞에서 소개한 여행지는 특별한 공간이 있는 지역들로 소개했어요. 그런데 강릉은 굳이 특별한 장소를 찾지 않아도 되는 여행지에요. 바다와 카페가 많아서 마음에 드는 곳에 앉아서 책 한 권 펼치기 좋거든요.
강릉에 간다면 에세이나 시집을 한 권 챙겨가보세요. 아니면 마음에 드는 소설도 좋아요. 바다를 마주하거나 카페에 앉아 책을 읽는 식으로 일정을 조금 느슨하게 잡아보는 거에요. 다른 여행이라면 카페에 한 시간 앉아 있는 게 아깝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독서 여행에서는 여행의 일부분이 된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독서 여행 테마처럼 요즘에는 느리게 여행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더 오래 남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여행은 좋은 풍경을 위해 멀리 떠나도 좋고, 가까운 곳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이번 주말, 늘 지나치던 익숙한 도심에서나만의 독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FAQ – 독서 여행 자주 묻는 질문
국내에서 독서 여행으로 가장 추천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책과 출판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파주를 추천합니다. 책과 관련된 공간을 둘러볼 수 있어 독서 여행을 계획하기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독서 여행을 떠나도 괜찮을까요?
네. 아이와 함께라면 여행 전에 목적지와 관련된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한 권 읽어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요즘에는 그림책을 테마로 한 책방들도 여러 곳 있어요.
독서 여행에서는 어떤 장소를 방문하면 좋나요?
문학관, 독립서점, 지역 도서관, 출판사, 책방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외에도 조용한 카페나 공원, 바다가 보이는 장소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을 일정에 넣으면 좋습니다.
당일치기로 독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파주나 서울처럼 이동이 편리한 지역은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독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독서 여행을 더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이 있나요?
여행 전에 책을 읽고 여행지에서 책 속 장소를 찾아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여행 중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풍경을 사진과 함께 기록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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