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대륙이 워낙 큰 나라라 지역별로 각기 다른 매력들을 자랑해 골라서 여행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지요. 오늘은 중국 연길 여행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연길은 지린성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중심 도시에요. 실제 명칭은 ‘옌지’ 이지만 중국조선어로 ‘연길’ 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길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쓰여요. 연길은 조선족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무려 전체 주민의 40%가 조선족인 곳이에요. 조선족이 많은 지역이라 연길 양꼬치 등 익숙한 음식들이 많아 ‘여행할 때 음식이 입맛에 안 맞으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이 있으시다면 살포시 넣어두셔도 좋아요.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음식들이 많아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라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중국에서 통하는 한국말이라니 신기하지 정말 않나요??

중국에서 연변을 조선족자치주로 선정해서 고유한 문화를 보존하고 있어요. 연변에 가시면 한글과 중국어 동시에 표기되어 있는 간판을 흔하게 볼 수 있답니다. 덕분에 간판 읽기도 어렵지 않고 식당에도 조선어 즉, 한글로 표기된 메뉴판도 많이 있어요. 우리나라 고유문화인 온돌 구조로 된 음식점들도 많아 친근감이 드는 지역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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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연길 공항까지는 직항기준 약 2시간 15분 비행시간이 소요됩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부터 저가항공, 중국동방항공 심천항공권까지 비행 일정이 많아 원하는 시간으로 선택해서 예약할 수 있어요. 북한과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대한민국에서 백두산을 갈 때 연길 공항으로 입국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 백두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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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10월 온도 그래프>

<연길 11월 온도 그래프>

사진 출처 : 세계 현재 날씨 | AccuWeather 홈페이지

연길은 우리나라보다 낮은 온도로 연길 날씨가 쌀쌀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여름에는 한국의 늦봄에 입는 옷과 얇은 카디건, 봄과 가을은 한국의 초겨울 옷차림을 준비해가는 게 좋아요. 한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가 매우 추운 강추위 날씨가 계속되므로 두꺼운 방한 옷차림을 단단하게 준비해야 해요. 중국 연길을 여행하기에는 선선한 날씨인 5월부터 9월까지 추천해요.

🙌 중국 여행 꼭 피해야하는 시기 🙌

세계 최대 인구 2위를 자랑하는 중국인구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연휴에는 중국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노동절 (5월 1일), 단오절 (음력 5월 5일), 중추절 (음력 8월 15일), 국경절 (10월 1일), 춘절 (음력 1월 1일)에 중국여행을 가시면 중국 사람들만 구경하고 오기 쉬우니 꼭 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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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여행을 위해서는 비자발급을 여행가기 전 발급받아야 해요. 항공권과 호텔예약을 하고나서 비자를 신청해야하는데 최소 여행 2~3주 전까지는 여유롭게 발급받는 것을 추천해요. 중국 비자를 발급받는 방법은 중국 비자 신청 서비스 센터에 직접 가서 발급받는 방법과 대행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직접 신청을 하면 1인 단수비자 기준 55,000원, 대행사는 15만원 ~ 18만원으로 업체마다 가격이 상이하다는 사실!

🙌 중국 연길 여행 꿀팁

중국은 알리 페이, 위챗 페이와 같이 모바일 어플을 활용한 페이가 활성화가 잘 되어 있어요. 중국 여행을 가면 현지에서 현금을 사용하는 중국인은 거의 볼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계산을 현금으로 하면 거스름돈이 없다며 거슬러주지 않아서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기곤 해요.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다니 생각만 해도 억울한데요.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해외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도 있으니 미리 위챗 페이와 알리 페이에 카드등록을 하는 것이 좋아요. 연길 시장 거리의 상점에서도 위챗 페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등록해해두면 훨씬 여행이 편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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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중국과 북한 국경선에 걸쳐서 위치하고 있어요. 한반도를 대표하는 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꿈꿨을 만한 백두산 관광! 백두산을 관광하려면 유일한 방법이 중국을 거쳐서 들어가는 방법뿐이에요. 그 중에서도 연길 공항을 통해 가는 것이 가장 가까운 방법이에요.

백두산 등산 코스는 북파와 서파가 가장 유명합니다. 동파는 시작점이 북한이라 우리나라 사람은 갈 수 없고 남파는 자주 통행제한이 걸리는 코스라 대부분 북파와 서파로 다닌다고 해요. 주로 많은 관광객이 선택하는 코스는 서파. 백두산에 올라가면 풍경 중 최고로 손꼽히는 천지를 볼 수 있어요. 천지는 예부터 안개가 많고 1년 중 맑은 날이 거의 없어 천지의 아름다운 광경을 보기 쉽지 않아요. 하지만 한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할 장관이 펼쳐진답니다.

사진 출처 : biny_star

두만강 강변공원은 두만강 접경지대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두만강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 세 나라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강이에요. 도문 주민들의 쉼터이면서 두만강을 보기 위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강변공원을 지나가는 두만강의 강폭이 넓지 않은데 건너편이 북한이라 하니 괜히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곳이에요.

사진 출처 : 세계한민족문화대전 홈페이지

“동쪽을 밝힌다.”는 뜻으로 이름 지어진 명동촌에 자리 잡은 명동학교. 북간도 최초의 근대 교육 기관이자 민족 학교로 알려져 있어요. 일제 강점기 시기에 명동학교에서는 12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는데 그들 중에서 저명한 반일의사와 교육자, 수많은 반일무장 투장 투사들과 공산주의자들이 나타났다고 해요. 일제강점기 시기의 유적지를 보면 한국인이라면 뭉클해질거라 생각하는데, 특히 머나먼 이국땅에서 힘들게 독립운동을 이어나가셨던 조상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시립니다. 명동학교에서 도보 약 1분정도의 거리에 윤동주 시인이 사셨던 생가가 있어요. 명동학교와 함께 윤동주 생가까지 꼭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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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식당에 가면 연길 양꼬치 외에도 돼지고기, 소고기, 해산물류 등 다양한 꼬치를 즐길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곳! 연길 양꼬치를 구워먹는 특유의 네모난 화로에 올려 굽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양꼬치 식당의 화로도 연길에서 넘어간 것이라고 해요. 구워진 연길 양꼬치를 고춧가루, 쯔란 등 다양한 가루 소스를 섞어 찍어먹으면 제대로 된 연길 양꼬치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여기에 맥주 한잔이라면 이번 여행은 성공적~!❤️

사진 촬영: N509FZ 라이선스 제공: CC BY-SA 4.0.

연길에 오면 꼭 먹어야하는 음식으로 손꼽히는 이 지역 특색음식 연길냉면. 중국의 10대 면 요리 중에 연길 냉면이 뽑혀있을 정도로 중국 현지에서도 유명한 메뉴! 이정도 명성이 있는 음식이라면 중국 연길 여행에서 빠질 수 없지요. 면은 메밀가루에 전분 가루를 섞어서 우리나라 냉면의 면과는 식감이 다르다고 해요. 국물도 새콤 달콤 자극적인 맛인데 식당에서 주는 커다란 나무 국자로 국물을 떠먹으면 이 매력에 계속해서 들어가는 맛이에요. 연길 양꼬치와 함께 연길을 대표하는 먹거리이지요.

출처 Freepik

연길에는 아침에만 여는 시장이 있어요. 연길 양꼬치만큼이나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이에요. 새벽 5시에 오픈해서 보통 7시~ 8시 사이에 문을 닫는다고 하니 연길 아침시장을 방문하시려면 아침에 조금 부지런히 서두르는 게 좋겠습니다. 연길을 배경으로 한 스트리트 푸트 파이터에도 등장했던 아침시장거리. 걷다보면 발길을 멈추는 먹음직스런 먹거리가 많아서 아침 메뉴를 고르는 것도 쉽지 않아요. 이것이 시장의 매력이지요. 김치 등 한국인들의 입맛을 저격하는 메뉴들이 많으니 연길 아침 시장 꼭 한번 방문해보시는걸 추천해요. 시장에서 뜨끈한 연변식 소탕 먹고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2018년에 설립된 깔끔한 5성급 호텔으로 연길 유명관광지와 공항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교통도 좋은 호텔이에요. 트립 닷컴에서 3000건이 넘는 후기와 4.7 별점이 그 명성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상대적으로 가성비 좋은 호텔은 찾는다면 여기로! 연변 대학이 바로 앞에 있어서 상권도 좋아 연변 밤거리를 느끼기에도 제격인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