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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에 즐기는 덕수궁 야간개장 밤의 석조전

트래블로그 에디터 모이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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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0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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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아래 대한제국의 상징인 석조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덕수궁 야간개장

아름다움을 간직한 덕수궁의 외관과는 다르게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해요. 덕수궁과 석조전의 역사 이야기부터 야간 프로그램까지 알려드릴게요. 😋








덕수궁

사진 출처 : 문화재청 덕수궁 홈페이지



위치 :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02-771-9951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조선시대 궁궐 으로 초전 초기에는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집이 있었던 곳이에요. 임진왜란 뒤 선조가 임시거처로 사용하면서 ‘정릉동 행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광해군 때 경운궁으로 개칭되었어요. 이후 열강들의 세력다툼의 장이 되었던 조선 말,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신했던 아관파천 이후 1897년 2월 고종은 경운궁으로 환궁하게 되었어요. 당시 경운궁에는 궁궐다운 건물도 없었고, 왕실에서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는데 대한제국이라는 황제국을 선포한 후 황궁으로서의 규모와 격식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1907년 고종이 폐위되고, 이곳에 머무르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의미로 지금의 덕수궁 이름이 지어졌답니다.






덕수궁 돌담길

작가 lifeforstock 출처 Freepik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 끝까지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는 옛말이 있지요. 과거에 서울가정법원을 가려면 이 길을 지나가야만 했기 때문에 생긴 말이라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법원은 이전했으니 연인과 함께 고즈넉하고 운치 있는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세요❤️


특히, 올해에는 덕수궁 돈덕전이 100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어요.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하여 1902년에 열린 칭경예식에 맞춰 1902~1903년 황궁에 지은 서양식 영빈관이에요. 프랑스에서 유행한 화려한 건축양식으로 세워졌지만 일제강점기에 훼철되었다가 덕수궁 복원 정비 사업으로 23년 9월 26일부터 새롭게 개관했어요. 덕수궁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덕수궁 관람시간 / 09:00 ~ 21:00

휴궁일 / 매주 월요일

관람요금 / 개인 1,000원, 단체 800원 (한복 착용 시 무료관람)

오시는 길 / 덕수궁에는 주차시설이 없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해요. 가까운 지하철역은 시청역, 을지로입구역, 광화문역이 있으니 이용하실 때 참고해주세요.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야간개장

사진 출처 : 문화재청 덕수궁 홈페이지




석조전은 고종이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려고 세운 덕수궁 내에 위치한 서양식 석조 건물 으로 1898년 영국인 건축가 하딩 (J. R. Harding)에 의해 설계되어 1910년 완공되었어요. 우리나라 궁중 건물 중에서 가장 유명한 유럽풍 건축물 으로 이국적인 양식이지만 목재를 사용한 기존 궁궐과 다르게 오직 돌만을 사용해 쌓아올렸다는 것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오는 건물이에요. 건물 앞과 양측에 기둥을 세운 이오니아식 기둥이 만들어내는 음영으로 단순하지만 깊이 있게 보이는 효과가 있답니다.


덕수궁은 다른 궁궐과 다르게 우리의 전통 건물과 서양식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덕수궁에 돌아온 고종은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더한다는 구원신참 이념 아래 이렇게 근대 개혁을 추진해 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대한제국이 남긴 마지막 황실, 구한말 열강의 틈새 속 자주국가의 염원이 서려있는 곳으로 겉은 화려하지만 씁쓸한 기분이 들어요.






석조전 내부관람

사진 출처 : 문화재청 덕수궁 홈페이지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신했던 아관파천 이후 고종은 떨어진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새로운 황실건축을 계획했습니다. 그 건축물이 바로 덕수궁의 석조전이에요.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한 뒤 1900년 착공해 10년 만에 완공되었어요. 공사의 진행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고종이 대한제국의 황실의 권위와 대한제국이라는 상징성을 집약하는 장소로 석조전을 생각했고, 완공하고자하는 의지가 끝까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10년 국권을 뺐기면서 황궁으로 제대로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미술관으로 사용되었고, 6.25 전쟁 때는 내부가 불타버리고, 광복 후에도 전시장과 사무실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비운의 역사를 온 몸으로 겪으면서 훼손되어 왔던 대한제국의 상징 덕수궁 석조전.


고종이 돌아가신 이후에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되면서 내부가 크게 변형 훼손 되었지만 5년간의 복원공사를 거치면서 덕수궁 석조전은 대한제국 역사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하게 되었답니다. 전시공간으로 쓰였던 1층 접견실에는 당시 모습으로 카펫이 깔린 모습이 복원되었고, 황제의 침실과 서재, 식당까지 100여 년 전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어요. 박물관에 있던 당시 가구들을 가져오고 집기들도 일일이 제작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담겼는지 느낄 수 있네요.


덕수궁 석조전은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사의 결정적 운명을 바꾼 장소가 되기도 했어요. 바로, 광복이 되고 난 후 한국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소련 공동위원회가 개최되었던 곳이 바로 덕수궁의 석조전이에요. 한국의 신탁통치와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회담장소가 바로 석조전이었다고 하니 더 의미 깊은 장소랍니다.







석조전

사진 출처 : 문화재청 덕수궁 홈페이지




대한제국의 상징인 덕수궁 석조전의 외관은 자유 관람이 가능하지만, 내부 관람은 문화재 보존을 위해서 사전예약이 필요해요. 회차 별로 시간이 정해져있고 관람인원도 정해져있으므로 원하는 날짜, 시간에 예약하기 위해서는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좋겠죠? 관람일 일주일 전, 오전 10시부터 예약 가능하니 미리 알람 걸어두시고 빠르게 예약하는 걸로! 석조전 내부 관람은 아쉽게도 영어해설 회차를 제외하고선 (외국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제시 필요) 현장예약이 불가능하니 미리 온라인으로 꼭 예약하셔서 대한제국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당시 그대로 재현해 놓은 황실의 모습을 한번 확인해보세요.










밤의 석조전

사진 출처 : 한국문화재단 홈페이지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해지는 가을을 맞이해 야간개장을 하는 고궁들이 많은데요, 올해도 여전히 인기가 넘치고 있답니다. 어둠 속 은은한 달빛과 함께 아름다운 궁궐을 느껴보는 것은 그림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멋진데요. 야간 개장으로는 경복궁이 가장 유명하지만 서울의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수원의 화성 등 다양한 지역 고궁의 아름다움을 멋진 조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답니다. 그 중에서 올해 2023년에는 10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계획되어 있는 덕수궁 야간개장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프로그램 구성부터 행사 기간, 행사 시간, 인원, 예약방법까지 빠짐없이 알려드릴게요.


<밤의 석조전>이라는 이름으로 오늘부터 시작된 덕수궁 야간개장은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에 처음 시범적으로 시행되었어요. 높은 만족도와 호응에 2022년에 정식으로 개최되었고 2023년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덕수궁 야간개장 <밤의 석조전>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석조전 야간 탐방’, 클래식 연주를 들으며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이 사랑했던 서양식 가배 차(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테라스 카페 체험’, 고종 황제의 이야기를 담은 ‘고종-대한의 꿈’ 뮤지컬 공연 관람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프로그램 구성이 좋고, 드라마에서만 보던 당시 즐겼던 가배 차와 후식을 즐기는 등 평소에 경험하기 힘든 것들이니 더더욱 예약이 치열할 수밖에 없겠어요. 대한제국 황실 일상을 마치 시간여행 하는 것처럼 차비, 나인, 순검, 상궁, 테라스 카페 서버 등 많은 분들이 그 시대의 옷을 입고 덕수궁 야간개장 밤의 석조전 진행을 도와주신다고 합니다. 궁인의 안내에 따라 덕수궁 야간개장을 즐기다니 타임캡슐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 일 듯합니다.




2023년 10월 6일 (금) ~ 11월 2일 (목)

덕수궁 휴궁일 (매주 월, 10월 10일 (화) 제외 / 10월 9일 (월) 정상운영)


1회 18:20 / 2회 18:50 / 3회 19:25


참여인원

회차 당 16명 *1일 3회 운영


이용좌석

지정석 * 테라스 카페 좌석은 2인석으로만 운영됩니다.


1인 26,000원 / 1인 2매 예매가능



덕수궁 야간개장 하반기 표는 상반기와는 다르게 선착순이 아니라 추첨제로 바뀌어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예매권 추첨에 응모한 뒤 당첨자에 한해서만 구입이 가능해요. 당첨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하지마세요! 간혹, 날짜 하루 전에 취소표가 나오기도 한다니 당첨되지 못하신 분들은 노려보기로 해요.









💚 덕수궁 밤의 석조전 주변 호텔 추천


야간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니 주변 호텔을 예약해서 여유롭게 즐겨보시는 게 좋아요. 덕수궁과 가깝고 별점이 높은 주변 호텔들로 모아봤어요.







여기까지 덕수궁 석조전에 대한 역사와 내부 관람 팁 그리고 덕수궁 야간개장에 대한 소식까지 들려드렸는데요, 혼란스러운 시대 고독한 투쟁을 했던 고종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석조전 덕수궁 야간개장이 아니더라도 꼭 방문하셔서 뜻깊은 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래요. ❤️



덕수궁 야간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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