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스 7화: 성의 마지막 복도 – 예술, 시간, 그리고 뒷방의 은밀한 힘
🏰 펠레스 – 시간의 성
9부작 여정 시리즈: 숨 막히는 성
펠레스 성 내부를 여행하는 것은 마치 두꺼운 책을 읽는 것과 같습니다. 성 안을 깊이 파고들수록 숨겨진 이야기와 상징들이 드러납니다. 성의 마지막 구역에 도달하면, 건축주의 비전과 정신이 생생하게 드러나는 방을 마주하게 됩니다.
마지막 방에 도착하기 전, 정교한 치장 벽토로 가득 찬 하얀 복도를 지나갑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긴 나무 테이블과 조각된 캐비닛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는 단순한 연회용이 아니라 정부 행정과 외교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사자 머리가 조각된 받침대와 정교하게 디자인된 기압계와 같은 작은 디테일들은 단순히 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건축과 모든 요소의 세심한 배치를 통해 전달되는 "권력의 언어"이기도 합니다.
다음 방에서는 페르시아 양탄자, 황동 램프, 정교하게 배열된 아라비아 갑옷 등 중동풍 가구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당시 유럽인의 동양에 대한 관점을 반영합니다. 아름다운 예술 작품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주인의 태도"를 비추는 거울 역할도 합니다.
펠레스 성의 마지막 부분은 단순히 복도의 끝이 아니라, 이 성이 제공하는 모든 것의 "영적인 정점"입니다. 시간 터널을 닮은 하얀 홀부터 권력의 상징으로 가득 찬 식당, 그리고 문화 교류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양 미술관까지,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우러져 있습니다.
40년 넘게 건설된 펠레스 성은 단순한 여름 별장이 아니라, 카롤 1세가 예술과 과학을 융합하여 유럽에서 우뚝 솟은 국가를 건설하고자 했던 "새로운 루마니아의 모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 성은 전기와 엘리베이터와 같은 공공 시설을 갖춘 유럽 최초의 성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펠레슈는 단순한 성이 아닙니다. 변화하는 유럽의 야망을 담은 박물관입니다.
"권력"에서 "예술"로
"소유"에서 "수집"으로
"진짜 궁전"에서 "우리 눈에 비친 전설"로
📖 다음 에피소드: 펠레슈 8화 - 가을의 그림자
📍 펠레슈 성, 루마니아 시나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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