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로 접어든 항저우 서호(시후)는 가장 다채로운 색으로 물드는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마치 자연이 팔레트를 펼쳐 놓은 듯, 강렬하면서도 고요한 겨울 풍경화를 그려냅니다.
12월의 서호(시후)는 겨울 색채의 향연입니다. 이 '색채 탐방 가이드'와 함께 독특한 풍경을 즐겨보세요. 단풍 구경은 구계, 영은로, 화황관어를 놓치지 마세요. 월초에는 단풍 색이 다채롭게 변하고, 월말에는 '단풍과 경치가 어우러지고, 바람 없는 수면에 붉은 그림자가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오동나무 구경은 북산가, 고산로, 양공제가 최고의 장소입니다. 낙엽을 쓸지 않아도 그 자체로 풍경이 되며, 오동나무 잎이 햇살, 서호(시후)의 아름다운 경치, 민국 시대 건축물과 어우러져 지극히 낭만적입니다. 앉아 있거나 산책하기 모두 여유롭습니다. 은행나무 구경은 대불사 유적지, 오운산 진제사를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대불사 유적지의 백 년 된 은행나무는 낙엽이 지붕과 뜰을 가득 덮어 마치 시간의 수호자 같고, 진제사의 천 년 된 은행나무는 시내에서 가장 먼저 노랗게 물듭니다. 등산하며 오색 상서로운 구름을 찾는 재미도 더해집니다. 메타세쿼이아 구경은 매령남로, 호포로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도로 양옆의 캐러멜색 메타세쿼이아는 색다른 운치를 자아냅니다.
서호(시후)로 오셔서 다채로운 겨울 여행을 시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