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롬바드 가(Lombard Street)는 독특한 구불구불한 디자인과 사계절 내내 피는 꽃으로 유명하며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짧은 구간에 8개의 급커브가 있어 'Z'자 모양의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경사도가 40도에 달해 차량은 일방통행으로만 내려갈 수 있어 운전 실력을 시험하는 큰 관문이 됩니다. 거리 양쪽에는 장미, 수국, 국화 등 다양한 꽃이 심어져 있어 계절마다 다른 꽃바다 풍경을 선사합니다. 롬바드 가 정상에 오르면 샌프란시스코만의 바다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고, 베이 브리지와 코이트 타워를 멀리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내리막길을 따라가는 차량들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여, 움직임과 정적인 풍경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