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타워를 나오니 9시가 넘었다. 하지만 그냥 가기 아쉬워서 타워 바로 앞에 있는 모모치해변을 둘러봤다. 명성에 비해서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날씨가 춥고 생각보다 해변이 소규모인 탓인 듯 했다. 모모치해변 옆에는 마리존 이라는 웨딩홀이 있어 한 커플이 결혼 후 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일본에서도 꽤 비싼 결혼식장에 속한다고 했다. 어쩐지 건물이 고풍스러우면서도 바닷가의 조망을 앉은 괜찮은 곳이었다. 이제 슬슬 밤도 무르익어 간단한 반주에 맛있는 안주를 먹으러 나카스 야타이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