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이 진 긴자의 거리는 왠지모를 세련됨과 도회적 감성으로 충만한 거리였다. 명품은 잘모르지만 길거리 곳곳에 한국에도 있거나 일본에만 있는 여러 명품샵과 세련된 사람들이 도시의 분위기를 채워주고 있었다. 우리는 도쿄역 근처에 좋은 카페가 여럿 있다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 도쿄역으로 갔다. 정확한 지명은 몰랐으나 나중에 보니 우리는 마루노우치 브릭스(거리)까지 도착해있었고, 요새 일본 경기가 좋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거리를 수놓은 나무의 전등과 도쿄역 내부에 벌써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왠지모를 사람들의 활력이 그 증거였다. (향후 도쿄를 온다면 반드시 숙소는 이 곳 긴자쪽에 잡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부야, 신주쿠 등 번화가가 있지만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거리, 신주쿠보다 주요 관광지에서 가까운 거리 등을 생각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