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사는 남조시대 양나라 때 처음 지어졌고 북송 시기 칠급보탑이 지어지면서 '화장탑'이라고 불렸습니다. 화장탑은 '오공탑'이라도 하며 강양성 내 흥국탑과 함께 '징강 쌍둥이 탑'으로 불립니다. 이 사찰 내에서 발견된 사리는 그 석함 위에 새겨진 글귀로 미루어보아 당나라 때 고승인 승가대사의 진신사리로 밝혀졌습니다. 승가대사는 바로 훗날 세상에 알려진 관음보살의 화신으로, 중국 역사에서는 한동안 모든 관음보살상을 모두 그의 형상을 토대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