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릉에 있는 연곡해변으로 여행을 갔고 그 앞에 있는 솔향기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때가 한창 휴가철이라 서울에서 강릉까지 무려 6시간이 걸렸고(더 걸렸을 수도..^^) 오후 3시가 넘어서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여자 둘이 하는 캠핑이라 조금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했었는데 다들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아서 옆 텐트 아주머니에게 옥수수도 얻어먹고 해먹도 타고 재밌게 놀다왔어요. 캠핑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요리도 하고 싶었지만!! 능력이 없었던 저희는 집에서 어머니들이 해주신 음식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와서 맛있게 데워 먹었답니다. ㅎㅎㅎ 일단 주린 배를 채우고 나서 바다로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요, 바다가 바로 앞에! 정말 가까이에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 날 날씨는 구름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너무 센 탓에 수영을 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파도가 큰 덕분에 포말이 많이 일어서 바다 인생샷을 많이 건졌습니다! ㅋㅋㅋ 짧은 1박 2일의 여행이었지만 첫 캠핑 여행이라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