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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jiyung

늦잠을 자고 점심에 호텔 수영장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수영장이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시설이 깨끗했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일광욕과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았다. 썬베드에서 점심도 먹고 일광욕도 즐기던 중 갑자기 비가 쏟아져내리기 시작했다. 좀 전까지 맑았던 날씨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갑작스럽게 비가 내렸고, 동남아의 스콜성 기후가 실감되었다. 급하게 수건, 썬글라스, 휴대폰 같은 소지품을 챙겨 실내로 들어갔고, 몇분 후에 비가 그쳐서 바로 다음 일정으로 넘어갔다. 태국의 전철인 BTS를 타고 호텔에서 몇 정거장 떨어진 “킹파워 마하나콘 스카이워크”에 갔다. 킹파워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는 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맨 꼭대기 루프탑에 올라가면 방콕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입장료는 한화로 26500원 가량인데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경험이었다. 시내 전경을 막힌 유리창을 통해 보는게 아니라, 탁 트인 완전한 옥상에서 보는지라 만족감이 최고였다. 바람도 계속 불어줘서 뜨거운 햇빛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려는데, 루프탑에 들어오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보였다. 내가 들어올 때는 대기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타이밍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가 저물고 저녁을 먹기위해 카오산로드로 향했다. 카오산로드가 여러가지로 유명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길거리음식이 최고 아닐까 한다. 유명한 노점상에서 팟타이를 먹게되었다. 팟타이를 처음 먹어봤는데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동남아음식은 향신료향이 강하다는 편견과는 다르게 적당한 감칠맛과 고소한 맛이 들어서 한국인 입맛에 잘 맞을 것 같다.
작성일: 2019년10월23일
민진.아바다.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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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

카오산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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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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