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멧에서 배를 타고 길리로 들어가기로 했다. 길리는 위치상 발리는 아니고 롬복에 속해있다. 하지만 발리에 간다면 많은 여행객들이 꼭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곳인 것 같다. 가는 길은 생각보다 쉬운데, 빠당바이나 아멧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끝.. 스피드 보트를 타면 2시간 이내에 섬으로 들어올 수 있다. 무사히 도착했다면 더 이상의 걱정거리는 없다. 길리는 아주 작은 섬이기 때문이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길리티의 바다의 색깔에 감동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천국에 온건지 동화 속으로 들어온건지, 발리에 있는 내내 감탄만 하다가 돌아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3개의 모든 길리 섬에서의 이동수단은 오토바이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두 발로 걷거나 자전거, 마차를 타고 다닐 수 있는데 길리섬 중 가장 큰 길리 트라완간은 한 바퀴를 도는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