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투자오에 들어서는 순간, 역사의 격류 속으로 발을 들여놓는 듯 지난 세월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대도시의 번잡함은 사라지고, 오직 고사찰의 고요함과 평화만이 가득합니다. 티베트-한 양식의 본당은 시선을 사로잡고, 정교한 벽화는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밝고 눈부신 색감을 자랑합니다. 구석에 있는 백탑은 하얗고 우아하며, 마치 이 땅을 조용히 지키는 듯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에서는 라마승들이 경전에 집중하는 모습과 경건하게 기도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고사찰은 건축학적 보물일 뿐만 아니라 영혼의 안식처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방문하고 나면 제 마음은 평화와 고요함으로 가득 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