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솽반나 다이족 정원은 단순한 경치 명소라기보다는 살아있는 문화 박물관에 가깝습니다. 환영하는 광장에 들어서자 다이족 사람들이 부드럽게 물을 뿌리며 축복을 드렸습니다. 그 순간, 지역 주민들의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원 내에는 만장촌, 만춘만, 만팅촌 등 여러 마을이 분포되어 있으며, 곳곳에 푸른 기와와 흰 벽, 대나무 건물, 논, 탑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공작춤과 코끼리발 북 공연에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특히 다이족의 전통 물놀이와 북 장단은 사람들을 신나게 흔들어 주었습니다. 신구 물놀이 광장은 완벽한 시설과 음악이 흐르는 물줄기를 갖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물놀이를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을 사이로 난 널판길을 따라 걷다 보면 대나무 건물의 향기, 열대 식물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여유로운 삶을 마주하게 됩니다. 향긋한 죽순밥, 레몬그라스 생선구이, 새콤한 죽순 생선 등 정통 다이족 간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공원 전체가 시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문화적 몰입을 선사하여 시솽반나 민족 풍습의 민첩함과 풍부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