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하얼빈 빙설대세계(빙쉐다스제)! 정말 어릴 적 동화책에서 보던 얼음 왕국이 현실로 펼쳐진 느낌이었어요.먼저 입장하자마자 거대한 얼음 성과 빛의 향연에 압도당했어요. 낮에도 충분히 웅장하고 멋졌지만,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면서 완전 다른 세상으로 변해요. 색색의 조명들이 얼음 건축물과 어우러져 정말 황홀했어요. 사진으로 담아도 예쁘지만, 직접 보면 훨씬 더 감동적이에요.입장권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도 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그 가치를 충분히 느꼈어요. 얼음으로 만든 미끄럼틀, 거대한 궁전, 다리, 탑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했거든요. 얼음 미끄럼틀은 꼭 타보길 추천! 줄이 조금 길긴 했지만 한 번쯤은 도전해 볼 만했어요.주의할 점은 정말 추워요! 저는 방한복을 따로 대여하지 않고 준비해 갔는데도 손발이 시려웠어요. 핫팩, 방한 장갑, 털모자, 따뜻한 신발은 필수예요. 입장권에는 방한복 포함 여부가 없으니 미리 챙겨가는 게 좋아요.사람이 많긴 했지만 워낙 넓어서 답답하진 않았고, 다들 사진 찍느라 바빠서 구경할 땐 여유로웠어요. 각 포인트마다 인증샷 찍을 스팟이 있어서 인생샷 남기기 딱이었답니다.총평하자면, 가격은 좀 있지만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곳! 하얼빈 간다면 무조건 한 번은 가봐야 하는 곳이에요. 얼음과 조명, 환상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