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제가 오랫동안 오르고 싶었던 에메이산에 오를 기회가 생겨서 잊지 못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른 아침, 우리는 산기슭에서 출발하여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산길 양쪽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우뚝 솟아 있고 무성하게 우거져 있으며,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비치며 얼룩덜룩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어 마치 땅을 황금빛 카펫으로 덮은 듯합니다. 산은 구름과 안개에 가려져 마치 동화나라 같아, 사람들은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청음각, 이천천 등의 유명 명소를 지나갔습니다. 청음각의 두 다리에서 들려오는 맑은 소리,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물소리, 새들의 노랫소리가 어우러져 감동적인 자연의 선율을 연주합니다. 이천천은 두 개의 산 사이에 끼어 있어 매우 가파릅니다. 위를 올려다보면 얇은 채광창만 보이는데, 이는 사람들을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만듭니다.
몇 시간 동안 등반한 끝에, 우리는 마침내 골든 서밋에 도착했습니다. 황금 정상에 서면 시야가 갑자기 넓어지고, 구름바다가 펼쳐져 마치 구름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황금 지붕 위에 있는 사방의 보현보살상은 엄숙하고 신성합니다. 햇빛 아래에서는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황금빛으로 빛납니다.
골든 서밋에서 우리는 부처님의 빛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햇빛이 구름 사이로 스며들어 우리를 둘러싼 아름다운 후광을 형성했습니다. 그 순간, 우리의 마음은 전례 없는 평온함과 충격을 느꼈습니다.
에메이산의 아름다움은 자연경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깊은 문화유산에도 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저는 "에메이산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는 명성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