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혈 성당(Basilica of the Holy Blood)은 벨기에 브뤼헤에 위치한 로마 가톨릭 성당입니다. 원래 12세기에 플랑드르 백작들의 궁전 예배당으로 건축되었으며, 아리마테아 요셉이 수집한 성혈 유물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유물들은 1150년 4월 7일 플랑드르 백작 알자스의 앙리 1세가 성지에서 가져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당은 두 개의 예배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잘 보존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 바실리 성당 하부와 16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그리고 19세기에 네오고딕 양식으로 개축된 상부 예배당입니다. 성 바실리 성당은 1134년에서 1149년 사이에 건축되었으며, 성유물은 플랑드르 백작 로베르 2세가 소아시아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성당은 1923년에 소(小) 성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