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가 시간에 도자기를 만들어 보려고 도예 공방에 갔습니다. 선생님은 정말 인내심이 많으셨고, 흙을 주무르는 것부터 물레를 돌리는 것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가르쳐 주셨습니다. 도자기 만드는 기술이 전혀 없어도 꽤 괜찮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는 작은 머그컵을 만들어서 마음에 드는 모양으로 빚고 간단한 무늬도 새겨 넣었습니다. 모든 과정이 너무나 편안했어요.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손에 든 흙에만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 완성된 머그컵은 공방에서 구워서 집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완성품을 받았을 때 정말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모양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제가 직접 만든 거니까요. 이 머그컵에 음료를 마시니 시중에서 파는 머그컵보다 맛도 더 좋았습니다. 오후 내내 물레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이었어요. 쇼핑과 비교했을 때, 이렇게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경험은 정말 마음을 치유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흙과 함께 모든 걱정거리가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