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 해변에 계단식으로 세워진 바다 오르간은 파이프와 공명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파도가 밀려들면 파이프 오르간과 비슷한 웅장한 소리가 나는데, 파도의 크기에 따라 음높이가 달라집니다. 해질녘, 계단에 앉아 있으면 바다 오르간 소리가 바닷바람과 멀리서 들려오는 배 엔진 소리와 어우러집니다. 근처에 있는 태양열 발전 시설인 '태양에게 보내는 인사'는 밤에 빛을 발하는데, 바닥에 놓인 원반들이 마치 형형색색의 물웅덩이처럼 보입니다. 거리 공연자들이 종종 근처에서 연주를 하는데, 그들의 음악이 바다 오르간의 소리와 어우러집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 명소라기보다는 앉아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장소처럼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