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약을 바른 토기의 걸작
광생사(光生寺)의 비홍탑(飛派宝宝)을 방문하는 것은 마치 살아 숨 쉬는 보석 상자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사진으로는 16세기 명나라 시대에 지어진 이 경이로운 건축물의 웅장한 규모와 다채로운 색감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가장 잘 보존된 고대 유약 기와탑인 비홍탑은 13층 팔각형 외관이 풍부한 황갈색, 에메랄드빛 녹색, 공작새 푸른색으로 빛나며 햇빛 아래에서 아름답게 춤을 춥니다.
외부도 숨 막힐 듯 아름답지만, 1층 사당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벽면에는 촘촘하게 쌓인 여러 층의 두공(段公) 장식, 정교하게 조각된 용 모양의 기둥, 그리고 놀라운 표정을 지닌 불상들이 가득합니다. 산시성을 여행하는 건축 애호가나 역사 애호가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