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르츠 국립공원: 괴테베크 능선을 따라가는 브로켄 정상 트레일
도착 가이드 — 브로켄(Brocken)은 해발 1,141m로 하르츠 산맥의 최고봉입니다. 일젠부르크(Ilsenburg)에서 출발하는 괴테베크(Goetheweg) 능선 코스는 가문비나무 숲을 지나 마녀 전설이 깃든 황야의 탁 트인 능선 절경을 마주하게 되어 가장 운치 있는 루트로 꼽힙니다. 저는 일젠슈타인(Ilsenstein) 주차장(일일 주차비 5유로, 카드 결제 가능)에 차를 대고 9월의 어느 날 오전 7시에 하이킹을 시작했습니다. 길은 잘 정비되어 있으며 편도 약 9km, 고도차 1,000m로 여유롭게 걸어 올라가면 3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증기 기관차를 타고 올라가서 걸어 내려오기만 하는 것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인데, 이렇게 하면 능선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없습니다. 괴테베크 코스는 'G' 마크와 흰색-빨간색 줄무늬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에케른로흐(Eckernloch)로 빠지는 샛길들이 있기 때문에 안개가 낀 날에는 주의해서 길을 찾아야 합니다. 등산에 적합한 신발을 신으세요. 능선 위쪽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브로켄 정상은 1년에 300일이 흐릴 정도로 날씨가 변덕스럽기로 유명합니다. 저도 딱 10분 동안만 햇빛을 보고 곧바로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정상에는 박물관과 카페가 있는데, 카드 결제만 가능하며 물가가 비싼 편입니다(커피 4.50유로). 일젠부르크와 브로켄 정상의 화장실은 동전이나 카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르츠 대중교통은 'Harzer Verkehrsverbund' 요금제를 따르며, 베르니게로데(Wernigerode)에서 버스와 기차를 갈아타는 방법이 편리하지만 주말 배차 간격을 꼭 확인하세요. 공원 이용 수칙: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하기, 식물 채취 금지, 정상 레이더 기지 근처 드론 비행 금지. 저는 야생 캠핑을 하려다 공원 경비대에게 발각되어 벌금을 낸 등산객도 만났습니다. 토론 거리: 브로켄에는 매년 1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괴테베크 코스에 예약제를 도입하는 것이 숲을 보호하는 길일까요, 아니면 훌쩍 떠나는 독일식 당일 하이킹의 묘미를 해치는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