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하지 않을까? 돼지들과 함께 수영하는 바하마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동안 'SNS 핫플레이스'에 대해 약간 경계심이 있었어요.
하지만 바하마 피그 아일랜드는 정말 저를 치유해 주었답니다.
인위적으로 연출된 아름다움이 아니라, 물속에 들어가는 순간 아기 돼지들이 꿀꿀거리며 헤엄쳐 다가오는, 세상이 온통 말랑말랑해지는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여러분도 가보고 싶으시다면, 이 가이드를 꼭 저장해 두세요.
꾸밈없이, 정말 솔직한 정보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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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바하마 엑수마(Exuma) 제도, 빅 메이저 케이(Big Major Cay, 피그 아일랜드)**
나소(Nassau)에서 출발한다면 경비행기를 타고 엑수마로 가거나, 일일 투어 보트를 예약해야 합니다.
저는 보트 투어를 더 추천해요. 가는 길에 아름다운 섬들을 여러 곳 들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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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포인트 (중요하니까 세 번 강조할게요)**
· *1. 피그 아일랜드 본섬——돼지들과 함께 스노클링**
여기의 돼지들은 진짜로 수영을 해요!
보트가 오는 걸 보면 크고 작은 돼지들이 짧은 다리를 휘저으며 달려와요.
물은 투명한 민트색이고, 모래는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얗답니다.
간이 되지 않은 빵이나 과일을 가져가는 걸 추천해요. 돼지들이 엄청나게 열정적으로 여러분 주위를 맴돌 거예요.
주의: 밝은색 수영복은 피하세요. 돼지 코로 툭툭 치는데, 밝은색은 금방 더러워지거든요 하하.
· *2. 너스 샤크(Nurse Shark) 비치——상어 만지기, 무섭지 않아요**
피그 아일랜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물이 아주 얕고 너스 샤크는 성격이 온순해요.
미끌미끌한 녀석들이 발 주변을 왔다 갔다 하는데, 마치 큰 미꾸라지 같아요.
선원에게 먹이 줄 작은 양동이를 달라고 하세요. 체험 만족도가 확 올라갑니다.
· *3. 샌드바(Sandbar)**
사방이 푸른 바다인데, 하얀 모래톱만 길게 드러나 있어요.
보트가 여기에 정박하면 얕은 물 위를 한참 걸어 다닐 수 있어요.
그냥 찍어도 인생샷, 필터가 전혀 필요 없답니다.
· *4. 이구아나 비치(Iguana Beach)**
작은 이구아나들이 바위 위에 나른하게 누워 있는데, 포도를 줄 수 있어요.
달릴 때 엉덩이를 흔드는 모습이 정말 웃겨요.
· *5. 해저 동굴(Thunderball Grotto)**
영화 '007'과 '캐리비안의 해적' 촬영지예요.
스노클링 마스크를 쓰고 안으로 들어가면, 동굴 천장에서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수중 세계가 마치 빛나는 수정 궁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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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일정 계획 참고**
· **일일 투어 버전**:
아침 8시에 나소에서 출발, 보트로 약 1.5시간 이동해 엑수마 해역 도착.
피그 아일랜드 구경 → 너스 샤크 비치 → 샌드바에서 점심 → 요트 타고 복귀.
시간이 부족한 분들께 적합하지만, 각 장소에 머무는 시간은 길지 않아요.
· **1박 2일 버전**:
1일 차 오전 비행기로 엑수마 도착, 오후에 반나절 보트 투어(피그 아일랜드 + 너스 샤크) 예약.
2일 차 개인 스피드보트를 빌려 샌드바, 이구아나 비치, 해저 동굴을 여유롭게 즐기기.
체험 만족도가 훨씬 높고, 일일 투어 인파를 피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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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 추천 (간단하지만 실속 있는 정보)**
· **나소 출발 전**: 피시 프라이(Fish Fry) 구역에서 튀긴 생선과 콩밥을 드셔보세요. 현지 맛 제대로예요.
· **엑수마 본섬**: '산타나스(Santana's)'라는 해변 식당이 있는데, 스톤 크랩 샐러드가 아주 상큼하고 랍스터 롤도 괜찮아요.
· **보트 위 식사**: 보통 투어에서 간단한 샌드위치와 과일을 제공하는데,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간식을 따로 챙기는 게 마음 편해요.
· **꼭 마셔볼 것**: 바하마의 국민 음료 '굼베이 스매시(Goombay Smash)'. 파인애플+코코넛+럼이 들어가 달콤해서 해변에서 가볍게 취하기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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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팁 (피와 눈물로 정리한 내용)**
1. 자외선 차단제! 또 차단제! 바다 위 자외선은 인생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독해요. SPF50+ 제품으로 매시간 덧바르세요.
2. 방수 폰 케이스는 필수예요. 없으면 사진 찍고 싶어도 물 들어갈까 봐 너무 불안하거든요.
3. 피그 아일랜드에는 선착장이 없어서 물을 건너야 해요. 물에 들어가도 되는 샌들이나 아쿠아슈즈를 신으세요. 슬리퍼는 비추천입니다.
4. 돼지에게 감자칩, 초콜릿, 육류는 주지 마세요. 건강에 해로워요. 빵, 사과, 당근이 가장 좋아요.
5. 너스 샤크의 꼬리를 잡거나 등에 올라타지 마세요. 동물을 존중해 주세요.
6. 출발 전 날씨 확인은 필수. 파도가 높으면 보트가 많이 흔들리니 멀미약을 30분 전에 미리 드세요.
7. 현금은 너무 많이 가져가지 마세요. 섬에서는 달러 현금만 받는데, 잔돈을 거슬러 주는 게 느리니 잔돈을 좀 챙겨두세요.
8. 보트 좌석 대부분은 그늘막이 없어요. 얇은 래시가드나 큰 스카프를 챙기세요. 돌아올 때 바람이 불면 아주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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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피그 아일랜드가 '안 가면 평생 후회할' 그런 곳은 아닐지도 몰라요.
하지만 일단 가보게 된다면, 돼지들의 엉뚱한 수영 자세, 허리까지 차오르는 바닷물의 서늘함, 비행기가 착륙할 때 창밖으로 보이던 에메랄드빛 섬들을 기억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생각하겠죠. '음,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구나.'
이 노트를 챙겨서 돼지들에게 인사하러 가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생각보다 훨씬 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녀석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