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일정
1일차: 슈러버러
2일차: 가족 여행
3일차: 골프
🏨 숙박
🍴 추천 맛집
📌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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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반나절 여행기: 레디치에서 출발해 윈더미어 호수와 피터 래빗 어트랙션 거닐기
아침에 레디치(버밍엄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조식을 먹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쉬엄쉬엄 가며 중간에 점심도 먹고 하니 1시간 정도 소요됐고, 전체 이동 시간은 총 4시간 정도 걸려 오후에 무사히 보네스 온 윈더미어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2시간 반 정도 머물렀습니다. 호숫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싱가포르의 푹푹 찌는 날씨와는 달리 아주 시원했습니다. 탁 트인 호수 위로는 무리 지어 헤엄치는 백조 떼의 모습도 볼 수 있었죠. 호숫가를 따라 걷다가 나무 데크 위로 올라가 멀리 펼쳐진 호수와 산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의 여유가 절로 생겼습니다.
미술 교사로서 평소 일러스트에 관심이 많아 마을 안쪽에 있는 '피터 래빗 어트랙션'도 일부러 찾아가 보았습니다. 내부에는 당시 그림책 원화와 입체적인 디오라마가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색감과 선이 무척 클래식해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19세기 초 윌리엄 워즈워스를 비롯한 '호수 시인'들이 활약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낭만주의 문학 작품은 대부분 이곳의 자연 풍광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죠. 직접 와서 걸어보니, 이 아름다운 경치가 예술가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을지 충분히 공감이 갔습니다.
해질녘에는 마을 길가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현지의 정취를 느껴보았습니다. 윈더미어 호수는 자연과 인문학적 분위기가 모두 훌륭해서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