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립 박물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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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란 '인간의 도덕성을 실현 한다'는 유교의 가르침을 실제 현실에서 어떻게 실천할지 정한 표준적 절차를 가리 킨다. 일상생활에서뿐 아니라 국가의 중요한 행사나 사대부의 일생에서 중요한 행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하여 많은 의례서가 만들어 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주희(1130~1200)의 『가례』를 받아 들여 조선의 실정에 걸맞게 수정•보완 하여 따랐다. 인간의 죽음에 대한 의례, 즉 흉례 또는 상례는 다른 의례들에 비해서도 특히 중요하게 다뤄진다.
유교에서 죽음에 대한 의례는 돌아가신 자[망자]에 대한 슬픔을 표하는 동시에 살아있는 자가 망자를 조상신의 반열에 올려 추모 하고, 가계를 계승 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따라서 3년 이라는 비교적 긴 기간에 걸쳐 차근 차근 신중하게 진행 되었다.
지석의 제작은 대개 한 사람의 죽음으로 부터 시작 된다.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그의 일생을 정리하여 간략히 행장을 짓는다. 행장에는 고인의 세계• 성명• 자호 • 관향 •관작 •생졸연월 •자손록 및 평생의 언행 등의 내용이 들어 간다.
이를 가지고 인연이 있는 명망 있는 사람에게 묘지 혹은 묘지명을 부탁 하거나 가족이나 친지가 직접 묘지(명)을 작성 하여 이를 바탕으로 지석을 만들어 묘에 묻는다.
죽은 사람을 위해 쓴 글을 '묘도문자'혹은 비지문 이라고 한다.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묘비,묘갈명,묘표,묘지명, 만사 등의 종류가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모두 죽은 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적고 그의 죽음을 애도 하는 내용 이다. 이 글들은 후손이나 문인들에게 소중히 다루어 지며 고인이나 글을 쓴 사람의 문집에 수록 되어 전하기도 한다.
'산성의 도시'라 불리는 대전은 동쪽으로 옥천과 청원, 남동쪽으로 금산, 남서쪽으로 논산과 접해 있으며 일찍이 백제와 신라의 국경선을 이루던 지역 이다. 따라서 다른 지역에 비해 산성과 보루가 많이 남아 있다. 현재 확인되고 있는 48개의 산성과 보루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계족산성·보문산성•월평동산성 이다.
전체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토축산성보다는 석축산성이 많고, 서구(금강수계 계룡산계:갑천수계)는 400m 이상 크기의 산성이, 동구(계족산:대청호식장산계)는 400m 이하 크기의 산성이 많이 분포한 특징이 있다.
조선 건국 이후, 전국을 8도로 나누고 각 도에는 목을 설치하고 그밑에 군과 현을 두어 수령을 파견 하는 등 제도를 정비 하였다. 조선 전기의 대전은 회덕현과 진잠현,공주목에 소속된 유성현과 덕진현 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후에 유성현과 덕진현은 없어지고 회덕현, 진장과 공주목의 일부에 속하게 되었다.
회덕현은 현재 동구와 대덕구 중구의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그 치소는 계족산을 진산으로 에서 자리잡고 있었다. 진잠현은 대전 서남부 지역인 유성구, 서구 일대로 현재 진장초등학교 일대가 그 치소였다. 이외 지역은 공주목 관한 지역으로 1895년 (고종 32) 회덕군과 진잠군으로 승격 되어 개편 되기 까지 그대로 유지 되었다.
옛 지도는 산과 하천을 경계로 그려졌습니다. 대전은 갑천, 유등천, 대전천이 가운데에 흐르고, 주변에는 금병산, 계룡산, 계족산, 식장산, 보문산, 구봉산이 둘러싼 지역 입니다. 조선시대 대전의 영역은 회덕, 유성(공주), 진잠 등이 통합 되어 이루어졌습니다. 지금의 동구, 대덕구, 중구 일원, 유성구, 서구 일원이 속합니다.
한국 미술사상 그림이 가장 발전 하였던 때는 조선시대 이다. 직업화가인 화원이 배출 되었고, 사대부 화가들도 두드러진 활동을 하였다. 사대부들은 학문적 수양과 관직에 진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서.화의 일치를 통하여 이상적인 군자상을 추구 하였고 그들이 그린 그림을 문인화 라고 한다.
조선시대 대전의 회화는 기록화, 초상화, 문인화, 사군자화, 산수화 등이 전해 진다. 기록화란 주로 관직 생활과 관련된 기념할 만한 사건이나 행사를 그린 것으로 계회도가 대표적 이다.
대전 지역 사대부가에는 전통 음식의 역사와 그 전통을 담은 옛 요리책이 남아있어 당시 사대부가의 음식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그중 은진송씨 동춘당가에 전하는 옛 음식 요리책으로 「주식시의와 「우음제방」이 대표적 이다.
『주식시의는 96가지 음식조리법과 기타 비방 등 총 99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평소 먹는 음식보다는 특별한 날에 해 먹는 음식을 기록한 책으로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봉제사 접빈객 생활 풍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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