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따우에서의 부드러운 영혼 치유 - 2박 1일
붕따우 1박 2일 여행 후기 – 해안 도시에서 여유롭게 "맛집"을 만끽하며
지난 주말, 친구와 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붕따우로 가볍게 "도피"를 했습니다. 사이공에서 3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길도 꽤 완만했고 구글 지도만 있으면 충분했습니다. 오후에 도착해서 호텔에 체크인하고 바로 바이 쭈억(Bai Truoc)으로 가서 수영을 했습니다. 파도도 세지 않았고 물도 꽤 맑았습니다. 수영을 마치고 나니 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맛집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꼬 베이(Co Bay)의 반깐(Banh Can)이었는데, 괜찮긴 했지만 저에게는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은 "맛있는" 옥빈(Oc Binh)이었는데, 특히 소금 후추 게살이 진하고 매콤하며 중독성 강한 맛이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36 Quang Trung에서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밤바다를 감상했습니다.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은 진하고 토핑도 괜찮았지만, 가격이 좀 비싼 편이었어요 (메뉴는 모두 6만 원대부터 시작해요).
저녁에는 맥주 몇 캔을 사서 바이 쯔억(Bai Truoc)의 깃대 구역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며 파도와 바람을 구경했어요. 붕따우의 밤은 정말 독특한 분위기였어요.
둘째 날, 아침 8시에 일어났어요 :)) 9시가 되어서야 해변에 갔는데, 햇살이 눈부셨지만 여전히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수영 후 호텔로 돌아가 샤워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 후 록 즈엉 꾸안(Loc Duong Quan, 125번 골목)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음식은 좀 비싼 편이었지만, 해산물 볶음밥은 맛있었고 그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오후에는 붕따우 박물관을 방문했어요. 티켓 가격은 1인당 2만 원밖에 안 했지만,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유용한 정보가 많았어요. 원래는 그리스도상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보수 공사 중이라 5월 말까지는 다시 문을 열지 못할 것 같아요.
돌아가기 전에 메이 눙눙(May Nhop Nhop)에 들러 설탕이 듬뿍 들어간 밀크티 두 잔을 마시고, 골든 베이커리(Golden Bakery)에 들러 소금에 절인 계란 스펀지케이크를 선물로 사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콘서트 가는 줄만큼이나 길어서 결국 돌아서야 했어요.
총 여행 경비는 2인 기준 약 250만 동(VND)으로, 가볍고 재밌고 힐링되는 여행이었어요. 주말에 기분 전환이 필요한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붕따우 #붕따우맛집 #바오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