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무나르: 로도 밸리 베이스에서 출발하는 미사풀리말라 초원 능선 — 일정 확인 I.
케랄라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미사풀리말라(2,640m)는 로도 밸리 베이스(1,800m)에서 시작해 타밀나두주와의 경계를 알리는 돌무더기까지 약 8km에 걸쳐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저는 숲속 산장에서 머무는 1박 코스로 다녀왔지만, 체력이 좋은 등산객이라면 당일치기(왕복 14km, 누적 고도 840m, 7~8시간 소요)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는 방법
무나르 시내에서 로도 밸리까지: 35km 거리로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마지막 9km는 차밭을 지나는 비포장 진흙길이라 지프차로만 진입 가능합니다(무나르 출발 왕복 기준 2,500루피). 무나르에 있는 케랄라주 산림청 사무소에서 입산 허가증을 발급하며(내국인 250루피, 외국인 500루피), 반드시 가이드를 동반해야 합니다(그룹당 1,200루피). 이곳은 호랑이 보호 구역의 완충 지대이므로 개별 입산은 절대 불가합니다.
트레킹 코스
로도 밸리 베이스 → 숄라(Shola) 숲 나무 데크길 (2km, 우기에는 거머리 출몰, 소금 지참) → 고요한 계곡 초원 (3km, 구릉 형태의 덤불 지대, 그늘 없음) → 미사 숄더 (2km, 철조망 경계선, 절대 넘지 말 것) → 정상 돌무더기. 오전 6시 이전에 출발하면 당일 복귀가 가능합니다.
방문 시기
11월~2월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11월 중순에 갔는데, 새벽에는 4°C, 한낮에는 18°C였습니다. 만병초는 3~4월에 만개하지만, 이때 거머리도 가장 기승을 부립니다.
나의 실수담
가이드 동반 규정을 무시하고 온 벵갈루루 출신의 한 커플은 산림청 입구에서 출입을 거절당해 지프 렌트비 5,000루피를 날렸습니다.
숄라 숲에서 면 소재 청바지를 입었다가 오전 9시도 안 되어 무릎까지 흠뻑 젖고 말았습니다.
예상 비용
지프 2,500루피 + 허가증 500루피 + 가이드 1,200루피 + 식비 300루피 = 총 약 4,500루피.
준비물
거머리 방지용 양말, 등산 스틱, 식수 2.5L, 방수 재킷, 모자.
생각해 볼 문제
의무적으로 가이드를 동반해야 하는 규정이 자유 트레커들을 짜증 나게 할 수는 있지만, 숄라 숲의 생태계는 무척 연약합니다. 유료 가이드를 고용하는 것이 환경을 위한 올바른 보존 방법일까요, 아니면 이정표가 잘 갖춰진 자율 트레킹 허가증 제도가 더 나을까요? 저는 가이드 동반에 찬성하는 쪽입니다. 초원 능선에서 지형을 착각해 길을 잃는 방문객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