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오션 로드 하루 만에 핵심 정복, 정말 충분해요
저희처럼 시간이 부족해서 하루 만에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핵심을 다 보고 싶으시다면——
· *정말 가능합니다.**
아침에 멜버른에서 출발해 해안선을 따라 쭉 달리다 보면,
절벽, 파도, 등대, 야생 코알라, 캥거루까지……
가는 길 내내 영화 속 한 장면 같아요.
그리고 이 코스를 다 돌고 나서 제가 느낀 가장 큰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는, 아마도 '그레이트 오션 로드'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부족한 여행객들을 위해 정리한
· *그레이트 오션 로드 1일 자가용 여행 코스👇**
🥐 **① 질롱(Geelong)|아침 식사 보충**
The Paddock Bakery
멜버른에서 차를 몰고 오다가
여기서 딱 아침을 먹고 출발하기 좋습니다.
🥐 크루아상
🥐 데니쉬
🥭 망고 말차
세 가지 모두 실패 없었어요.
가게 안은 거의 현지인들이었고,
오픈 키친도 볼 수 있어서
활기찬 생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배불리 먹고 다시 출발,
본격적으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 모드 진입🚗
🌊 **② 로크 아드 고지(Loch Ard Gorge)|12사도 바위보다 더 놀라운 곳**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이곳은 절대 일정에서 빼지 마세요.
12사도 바위에 비해 관광객이 확실히 적지만,
절벽과 협곡, 파도가 주는 압도감은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반대 방향으로 관람할 수 있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갈 필요도 없어요.
⏰ 추천 체류 시간: 30분
🪨 **③ 12사도 바위(Twelve Apostles)|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명함**
드디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가장 클래식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거대한 돌기둥들이 남태평양 해안선에 우뚝 솟아 있고,
파도가 끊임없이 절벽을 때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왜 이곳이 호주 여행의 상징이 되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전망대가 두 곳 있는데,
둘 다 가보시는 걸 추천해요.
📸 어릴 적 영어 교과서를 보셨다면,
이곳 풍경을 보며 정말 이런 생각이 드실 거예요:
· *"교과서 속 풍경이 진짜 존재했구나."**
⏰ 추천 체류 시간: 약 1시간
🐨 **④ 호던 베일 로드(Hordern Vale Rd)|숨겨진 보너스: 코알라 찾기!**
이곳은 전통적인 관광지는 아니지만,
저희가 그날 겪은 가장 놀라운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아폴로 베이(Apollo Bay)에서 돌아오는 길에 꺾어 들어가서
1~2km 정도 천천히 운전하세요.
그리고——
· *고개를 들어 나무를 보세요.**
진짜 코알라가 있어요🐨
저희 셋이서 총 세 마리를 찾았는데,
야생 코알라가 나뭇가지에 엎드려 자고 있더라고요.
울타리도 없고,
동물원도 아닌데,
그냥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갑자기 나무 위에 있는 코알라를 발견하는 거죠.
이런 우연한 만남이 정말 최고였어요.
🍦 **⑤ 아폴로 베이(Apollo Bay)|들를 수는 있지만, 너무 큰 기대는 금물😂**
원래 이곳에 기대가 컸는데,
막상 가보니 꽤 평범했어요.
유명한 아이스크림이나 씨푸드 브런치가 맛없지는 않지만,
"꼭 일부러 찾아와야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바다 풍경은 괜찮았지만,
시드니 근교의 키아마(Kiama)가 생각나더라고요.
시간이 촉박하다면 여기서 간단히 식사하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길을 떠나세요.
🌊 **⑥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진정한 주인공**
솔직히 말해서요.
하루 종일 다 돌고 나니,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아마도 이 길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왼쪽에는 바다,
오른쪽에는 절벽과 숲이 있고,
차는 해안선을 따라 계속 달립니다.
어떤 순간은 정말 미국의 캘리포니아 1번 국도와 비슷했어요.
유일한 문제는——
· *커브! 너무! 많아요!🤣**
차멀미가 심한 분들은
출발 전에 꼭 대비하세요.
🚨 **⑦ 스플릿 포인트 등대(Split Point Lighthouse)|빨간 모자 등대**
멀리서도 그 빨간 등대가 보입니다.
사실 오래 머물 필요는 없고,
멀리서 사진 몇 장 찍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일정이 촉박하다면 이곳은 빠르게 인증샷만 찍고 가는 곳으로 활용하세요.
🦘 **⑧ 앵글시 골프 클럽(Anglesea Golf Club)|호주 여행의 강렬한 마지막 한 방**
원래는 호주에 처음 온 친구에게 골프장을 보여주려고 간 거였어요.
그런데:
· *캥거루가 너무 많잖아요!!**
떼를 지은 캥거루들이 골프장에서 직접 돌아다니고 있었고,
마침 일몰 시간이었어요.
석양, 잔디밭, 캥거루,
이 모든 장면이 갑자기
"이거 진짜 동물 다큐멘터리 아니야?"라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 **저녁에 멜버른으로 복귀**
저녁 7시쯤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식당을 찾아 저녁을 먹고,
야라 강(Yarra River)을 따라 천천히 한 바퀴 걸었어요.
하루 종일 해안 도로,
절벽, 야생 동물을 보다가
다시 멜버른의 도시 불빛 속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정을 서두르지 않아서
특별히 피곤하지도 않았어요.
그렇게 하루가 천천히 마무리되었습니다.
💰 **주차 꿀팁**
멜버른의 많은 노상 주차장(Street Parking)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이지만,
반드시 현장 표지판을 확인하세요.
구역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체인 주차장도 종종
15~25달러 정도의 일일 정액 요금(daily flat rate)이 있습니다.
저희는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와서
주차비를 거의 아낄 수 있었어요💰
✨ **마지막으로 요약하자면:**
시간이 하루밖에 없다면,
이렇게 움직여 보세요:
· *질롱(아침 식사) → 로크 아드 고지 → 12사도 바위 → 코알라 찾기 → 아폴로 베이 → 그레이트 오션 로드 → 스플릿 포인트 등대 → 앵글시(캥거루 구경) → 멜버른**
도시에서 출발해 해안선으로 들어가고,
다시 바닷가에서 도시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가 가장 매력적인 이유는 결코 어느 한 명소 때문만이 아닙니다.
운전하는 내내 차창 밖으로 바다가 보이고,
앞길은 계속 굽이치며,
가끔 나무 위에서 야생 코알라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죠.
· *이것이야말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가장 낭만적인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