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스와트 바레인 숲, 이끼 가득한 우슈 빙하 트레일 여행기 🌲
우슈(Ushu)는 스와트 지역 칼람(Kalam) 위쪽에 위치한 계곡으로, 해발 2,900m의 마호단드(Mahodand) 호수까지 35km 이어지며 우슈 강의 빙하 수원지 역할을 합니다. 2026년 기준 일반 관광객은 별도의 허가증(NOC) 없이 여행 가능하나(국경 인근 계곡은 현지 협조 필요), 밍고라에서 칼람까지 버스로 약 2시간(200 PKR)이면 도착합니다. 칼람에서 마호단드까지 지프를 합승하면 3,000~4,000 PKR 정도 들지만, 우슈 포레스트 캠프까지 이어지는 8km의 숲길을 2시간 정도 무료로 걷는 것도 좋습니다. 외국인은 여권 지참이 필수이며, 페샤와르-밍고라 구간 체크포인트에서 신원 확인을 거칩니다. 현재 표준 e-비자가 필요합니다(2026년 1월부터 VPA 중단).
이슬라마바드에서 밍고라(800 PKR), 다시 칼람(200 PKR)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하룻밤을 묵은 뒤, 오전 7시부터 우슈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강변에는 히말라야 삼나무(Deodar) 숲이 펼쳐져 있고, 나무껍질에는 두께 1cm의 짙은 이끼(Ptychomitrium)가 가득합니다. 6월임에도 기온은 11도로 서늘했고, 숲속에서 칼리제 꿩이 푸닥거리며 날아오르는 풍경과 우윳빛 빙하수가 흐르는 우슈 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슈 포레스트 캠프에서 빙하를 조망할 수 있는 능선(이정표 없음, 상행 2시간)으로 향했는데, 측퇴석 바위 위로 1cm 두께의 라코미트리움(Racomitrium) 이끼가 덮여 있더군요. 300 PKR짜리 칼람 송어 튀김을 맛보며 오전 10시쯤 마호단드의 거대한 설벽이 녹아 흐르는 장관을 감상했습니다.
주의할 점: 8월 오후에 능선을 오르려다 눈이 녹아 불어난 물 때문에 무릎까지 오는 시냇물을 건너야 했습니다. 가급적 오전에 출발하고 통나무 다리를 이용하세요. 또한, 3,000 PKR 지프 합승은 현지에서 기다려주지 않으니, 칼람에서 미리 귀환 시간을 협의하거나 6,000 PKR를 내고 왕복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1,000 PKR의 버스비만 내고 칼람의 이끼 낀 삼나무 숲길과 빙하 능선을 무료로 걷겠습니까, 아니면 3~4,000 PKR의 지프 비용을 내고 숲길을 지나쳐 마호단드 호수로 바로 가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