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프론트 레인지, 브레이너드 호수의 이끼 가득한 롱 레이크 숲 🌲
해발 9,500피트(약 2,895m)의 인디언 피크스 지역에 위치한 브레이너드 호수 휴양지(Brainard Lake Rec Area)를 소개합니다. 롱 레이크 트레일(롱 레이크 주차장에서 1마일, 브레이너드 주차장에서 2.2마일 거리)은 울창한 아고산대 침엽수림을 지나는 코스예요. 산책로 데크 위 2cm 두께의 솔이끼, 가문비나무에 붙은 1cm의 이끼, 그리고 니워트 리지 습지의 3cm 물이끼까지, 이끼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천국 같은 곳이죠. 6월 기온은 약 5°C 정도로 서늘하며, 흰정수리멧새와 나바호 피크의 웅장한 동쪽 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차량당 이용료는 $14이며, 2026년에도 7~8월에는 시간 지정 예약제가 유지되니 2주 전에 미리 예약하세요. 볼더에서 네덜란드를 거쳐 브레이너드까지는 차로 약 1시간 15분이 소요됩니다.
저는 네덜란드 마을의 오두막($115)에서 묵으며, 오전 7시~9시 예약 시간에 맞춰 7시에 브레이너드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서 $14를 카드로 결제하고 롱 레이크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호수까지 1마일을 걸었죠. 호숫가 통나무에 서리와 함께 맺힌 짙은 초록색 이끼가 정말 예술이었어요. $9짜리 볼더 조식 부리토를 먹으며 오전 9시쯤 아파치 피크의 구름이 걷히는 장관도 지켜봤습니다. 🌯
주의할 점! 예약 없이 8월 오전 10시 30분에 갔다가 입장을 못 하고 다시 네덜란드로 돌아가 다음 날로 재예약해야 했습니다. 예약 슬롯을 확보하거나, 아예 이른 아침(06:00~07:00) 또는 늦은 오후(17:00 이후)를 노려야 해요. 또한, 브레이너드 도로는 폭설로 인해 11월부터 5월까지 폐쇄됩니다.
여러분이라면 $14의 요금과 예약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라도 이 신비로운 롱 레이크 이끼 숲을 걷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무료인 쇼토쿠아 로열 아치(Chautauqua Royal Arch) 코스를 선택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