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후구새, 세상과 동떨어진 이상향은 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

울란차부가 베이징의 후원이라면, 린후구새는 후원 속의 후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시대에 북방 유목민족을 통칭하여 '후'라고 불렀습니다. '린후'는 '숲속에 사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린후구새 관광지가 위치한 음산의 깊은 계곡은 바로 옛날 '후복'을 입은 린후들이 살았던 곳입니다. 지금은 린후구새의 가을 풍경이 그림 같은 시기입니다. 단지 판다를 보기 위해서라도 린후구새에 한 번 와볼 만합니다. 이곳에는 4마리의 판다가 있는데, 윈타오는 활발하고, 메이신은 장난꾸러기이며, 두오두오는 수줍음이 많고, 타오타오는 온순합니다. 세상과 동떨어진 이상향은 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 린후구새에 들어오면 나가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이곳에는 '인증샷을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침도 없고, '서둘러 차를 몰고 잠자는 도시로 돌아가는' 황혼도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귀가 맑아지고, 사람이 고요해지면 자신과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마음을 열고 '무엇과도' 대화할 수 있습니다. 바람과 이야기하고, 비와 이야기하고, 새와 이야기하고, 이슬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