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1시, 강가에 천년을 우뚝 서다.

후난(湖南)성의 악양루(岳陽樓)는 삼국시대부터 시작해 천년의 역사를 거치며 장강(長江) 강변에 웅장하게 서 있습니다. 그 깊은 시선은 끊임없이 동쪽으로 흐르는 강물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천년 동안 여러 왕조를 거치며 수차례 개축과 보수를 거쳤으며, 각 시대의 인문사회적 면모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악양루(岳陽樓)'라는 세 글자는 당시의 명사들이 남긴 필체로 새겨져 있습니다. 3층 구조, 4개의 기둥, 날아오를 듯한 처마, 투공(斗拱)과 투구 모양의 지붕은 악양루의 건축 양식을 완벽히 보여줍니다. 범중엄(范仲淹)의 유명한 '우환의 명구(憂患名句)'는 악양루가 천년 동안 이름을 떨칠 수 있었던 영혼의 핵심으로, 중화 문화 속의 진퇴관(進退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