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의 밤,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항구도시 요코하마의 밤을 즐기기 위해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워로 향했다. 높이 296m, 70층의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는 요코하마, 나아가 일본을 대표하는 마천루 가운데 하나이다. 빌딩이 준공된 1993년부터 지난 2014년까지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일정도였으니 말이다. 복합쇼핑몰, 호텔 등으로 이루어진 빌딩의 69층에는 요코하마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한국어 표지판을 차근차근 따라가 도착한 전망대 입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요코하마의 야경은 전일 스카이트리에서 바라봤던 도쿄의 야경과는 사뭇 달랐다. 스미다강을 사이로 온통 불빛으로 가득했던 도쿄의 밤과 달리 요코하마의 밤에는 먹물빛 바다가 있었다. 화려하게 빛나는 요코하마의 최고 번화가인 미나토미라이 지구와 코스모월드의 대관람차, 그리고 뒤로 펼쳐진 먹물빛 바다는 밝음과 어두움의 조화를 이뤘다. 잔잔한 바다를 밝게 밝혀준 보름달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어둠에 한줄기 빛을 뿌려주었다. 밝음과 어두움, 어두움 속의 밝음이 공존했던 요코하마의 밤은 요코하마에 하루밖에 머물지 못하게 된 여행객을 위로하는 듯 했다. #일본여행 #yokohama #요코하마 #야경맛집 #야경사진 #인생여행지 #인생샷명소 #jh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