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색으로 바꾸다, 랜덤다이버시티

'천영환 : After All This Time'- '랜덤 다이버 시티' 후속 전시 를 소개합니다. 이 전시는 작년에 두차례, 그리고 올해 한차례 열린 전시예요. '이모션 잉크'라는 뇌파 분석으로 감정의 색을 개인화해서 추출해주는 체험으로 유명했던 전시입니다. 전시 기획자분은 "이 시기를 견디고 버텨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행복했던 순간과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기억"이라고 했는데, 코로나로 힘든 요즘이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순간과 사랑하는 대상을 떠올리며 버티고 있다는걸 다시 깨닫게 해주었던 시간이었어요. '이모션 잉크' 제작 체험은 꼭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감정도 색도 약속되고 학습된 개념일 뿐, 내가 다시 정의한다면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몇 년 동안 쌓인 데이터를 직접 머릿속으로 다시 정의하는 건 힘들겠지만 뇌파와 기계의 도움을 받아 시도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보통 여행사진, 사랑하는 대상(사람, 동물 등), 연예인 사진으로 많이 하셨어요. #서울여행 #전시회 #영등포 #취미생활 #추억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