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속으로의 잊혀지지 않는 여정 – 전 일본 해군 지하 본부

제2차 세계 대전에 개인적으로 매료된 사람으로서, 오키나와에 있는 구 일본 해군 지하 사령부를 방문하는 것은 제 필수 방문 목록의 상위권에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착륙하기도 전부터 말이죠. 이곳에서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 읽어보았기에, 이렇게 깊은 역사가 깃든 곳을 직접 걸어볼 수 있다는 것은 놓칠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차를 주차하자마자 주변을 둘러싼 수많은 무덤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내와 장인, 장모님은 당황하셨는데, 당연하게도 이 무덤들은 전쟁 중 터널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군 장교들의 무덤이었을 것입니다. 엄숙한 분위기는 분명했고, 아이들과 함께였던 우리는 불안한 마음에 더 이상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대한 깊은 관심에 이끌려 저는 계속 걸었습니다. 박물관 구역 입장은 무료였고, 전시된 수많은 전쟁 유물들, 즉 전쟁 후 터널에서 발견된 투구, 도구, 문서, 심지어 지도까지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전시물은 한때 이 홀을 점거했던 군인들의 무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박물관을 둘러본 후, 저는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지하 터널에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좁고 어두컴컴한 통로를 걷는 것은 마치 초현실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지휘실, 발전기실, 심지어 이곳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으로 인한 수류탄 폭발로 얼룩진 벽까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공기가 무거웠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역사의 무게가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터널을 다 걷는 데 약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터널을 빠져나오자 오른쪽에 작은 기념품 가게가 있었습니다. 규모는 작았지만, 이 심오한 장소의 일부를 집으로 가져가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사려 깊은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육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깊은 감동과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나 마음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역사, 특히 2차 세계 대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잊지 못할 과거로 통하는 창문과 같은 곳입니다. #여름휴가 #오키나와역사 #제2차세계대전 유적지 #일본해군사령부 #지하터널 #일본전쟁기념관 #오키나와꼭가봐야할곳 #군사역사 #오키나와 #오키나와여행 #일본 #일본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