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Unna) 호텔 | 우나에서 즐기는 여유, 간난(赣南)에 취하다

| 우나에서 즐기는 여유, 간난(赣南)에 취하다. 줄곧 장시성 상유현의 우나 호텔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곳이 마치 인간 세상의 선경이라고 들었거든요. 드디어 기대에 부푼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간저우 서역에 도착하자 호텔 셔틀이 이미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창밖 풍경이 그림처럼 흘러가는 동안 곧 도착할 우나 호텔을 기대에 차 상상했습니다. 차가 천천히 호텔이 있는 난후 호숫가로 들어서자 눈앞의 아름다운 경치에 순간 사로잡혔습니다. 호텔은 마치 우아한 미인처럼 호수와 산림의 품에 고요히 누워있었습니다. 울창한 숲은 녹지율이 81.4%에 달해 마치 자연이 호텔을 위해 펼쳐놓은 초록 우산 같았습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독특한 물결 무늬 벽면이 조명 아래 매혹적인 빛을 발하고 있었고, 높은 천장이 마음을 탁 트이게 했습니다. 저는 흥분된 마음으로 '염죽' 동에 있는 제 객실로 향했습니다. 객실 안에서는 대지색 장식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고, 몇 가지 산뜻한 녹색 장식이 마치 창밖의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인 듯했습니다. 대나무로 짠 침대 헤드보드와 둥근 기와 장식은 정교하고 우아하여 객가 문화의 유구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했습니다. 창가에 서서 보니 난후의 호수와 산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고, 호수 위로 일렁이는 물결이 햇빛 아래 은빛으로 반짝이며 아름다워 넋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점심시간에 '운오간'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레스토랑에는 음식 향기가 가득했고, 저는 참을 수 없어 현지 대표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천년어는 살이 부드럽고 입안에서 매끄럽게 녹았으며, 양첨어의 독특한 맛은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창밖의 자연 경치를 감상하니 더없이 즐거웠습니다. 오후에는 '전방' 찻집으로 향했습니다. 찻집에는 은은한 차 향기가 가득했고, 저는 창가에 앉아 차 전문가가 우아하게 차를 우리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상유차를 한 모금 마시니 그 진한 맛이 혀끝에 퍼졌고, 창밖의 그림 같은 호수 풍경과 어우러져 마치 시간이 이 아름다움을 위해 멈춘 듯했습니다. 이어서 난후의 수상 스포츠 기지로 갔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카약에 올라 호수 위를 천천히 노를 저었습니다. 카약 양옆으로 물결이 일렁이고, 멀리 산들이 연이어 솟아있어 푸른 하늘과 흰 구름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었습니다. 저녁 무렵, 호텔에서 주최하는 마을 여행에 참가했습니다. 그곳에서 객가의 차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객가 문패 문화의 비밀도 탐구했습니다. 시골 길을 거닐며 시골의 고요함과 소박함을 느끼니 이 땅에 대한 사랑과 경외심이 가득했습니다. 밤에는 창밖의 부드러운 바람 소리와 벌레 소리를 들으며 잠들어 꿈나라로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근처 작은 언덕에 올라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붉은 태양이 천천히 떠오르며 황금빛 광채가 대지를 뒤덮자 이 장엄한 광경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나(Unna) 호텔에서의 이번 여행은 마치 자연과 객가 문화와의 친밀한 만남 같았습니다. 저는 여기서 끝없는 기쁨과 감동을 얻었고,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