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쿠이라우 공원 – 자연 온천 속 도시의 오아시스

📍위치/교통 간략 정보: 로토루아 시내 중심부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시내 중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공원 입구는 Pukuatua와 Ranolf 거리 교차로에 있으며, 무료 입장과 무료 주차가 가능해 매우 편리합니다. 📝개인 소감 (약 250자) 쿠이라우 공원은 도시 내에서 보기 드문 '지열 공원화된 도시 녹지'로,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지표에서 올라오는 증기와 진흙 웅덩이에 매료되었습니다. 공원 내에는 끊임없이 거품이 올라오는 진흙탕, 뜨거운 증기 분출구, 그리고 색상이 다양한 지열 호수가 있어 마치 작은 화산 경관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쿠이라우 호수를 가로지르는 나무 다리가 인상적이었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면 증기가 피어오르는 호수와 호숫가의 식물 및 조류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색상이 증기 속에서 아련하게 보이며 마치 신비로운 풍경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료로 제공되는 온열 족욕 시설로, 어린이 놀이터 옆에 위치해 있어 신발을 벗고 발을 담그며 지열 온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순간, 따뜻한 기운이 발목에서부터 천천히 몸 전체로 퍼지며 전에 없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방문하면 농부 시장을 만날 수도 있는데, 신선한 채소와 과일 향, 그리고 간식 냄새가 뜨거운 증기 환경과 묘한 대조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저는 특히 해질녘에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석양과 증기가 어우러져 부드러운 빛과 신비로운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쿠이라우 공원은 지열 경관과 편안한 공공 공간을 결합하여 뉴질랜드의 독특한 지열 매력을 돈을 들이지 않고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