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 광승사 비홍탑

산시성 홍동현 광승사에 위치한 유리탑인 비홍탑은 동한 시대에 처음 건립되었으며, 여러 차례 파괴와 재건을 거쳐 명나라 정덕 10년부터 가정 6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이 탑은 중국 유리탑의 대표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채로운 유리탑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였으며, 진남 지역의 맑고 눈부신 햇살 아래에서 탑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탑은 빛을 반사하며 다채로운 색상을 뽐내며 마치 '비홍'처럼 보였습니다. 탑의 몸체는 회랑에서 탑의 꼭대기까지 황색, 녹색, 청색, 백색, 적갈색의 다섯 가지 색상의 유리 부품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용과 봉황이 춤추고, 역동적인 금강역사와 상서로운 사자와 신수들이 생동감 있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색채는 선명하고 화려하여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이 탑이 이미 500년 동안 바람과 비를 견뎌왔으며, 강희 연간의 8급 지진을 겪고도 여전히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이곳은 86년판 《서유기》의 '당승이 탑을 청소하며 억울함을 밝히는 장면'의 촬영지이자, 게임 '흑신화: 오공'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보면 감탄이 끊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