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경주 고도 속의 감성 가득한 작은 거리

경주에 오면 유적과 역사를 넘어 눈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핫플레이스, 황리단길(皇理團路)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거리는 대릉원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원래는 조용한 오래된 동네였지만 최근 몇 년간 오래된 집들이 카페, 잡화점, 소규모 셀렉트숍으로 개조되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젊은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책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황리단길을 걷다 보면 한쪽에는 전통 한옥 스타일의 건축물이, 다른 한쪽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카페가 자리하고 있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골목길에 있는 작은 가게들이 매력적입니다. 각 가게마다 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며, 숨겨진 디저트 가게나 향수 브랜드도 있어 하나하나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난 작은 고양이와 찍은 사진입니다. 고양이가 된장 항아리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이곳은 사진 찍기에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거리 풍경, 가게 외관, 손에 든 커피까지 모두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산책하다가 지치면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어가 창밖을 바라보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경주의 색다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황리단길은 고도 속에서 가장 생활감 넘치는 공간이자 제가 경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산책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