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감성과 강변 산책, 로사 쿠토르에서의 하루

로사 쿠토르는 러시아 산맥 속에 자리 잡은 작은 유럽 같은 곳이에요. 메인 광장과 므짐타 강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했는데, 마치 엽서 속으로 들어간 기분이었어요. 귀여운 알프스 스타일의 건물들, 곳곳에 놓인 화분들, 그리고 배경에 우뚝 솟은 산들까지, 정말 완벽한 분위기였어요. 이곳은 정말 깨끗하고 걷기에도 딱 좋아요. 산책로를 따라 카페들이 줄지어 있고, 항상 음악이 흐르거나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웃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저도 핫초코를 한 잔 사서 (여름인데도 이상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강변을 따라 걸었어요. 스키 패스가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편한 신발과 여유로운 마음만 있으면 돼요. 산 공기는 맑고, 경치는 정말 환상적이에요. 리조트 타운이지만 너무 관광지스럽지 않고, 모든 것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하이킹, 쇼핑, 아니면 그냥 상쾌한 알프스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로사 쿠토르는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드는 그런 장소였어요. 정말 사랑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