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 유엔 유럽 본부가 위치한 만국궁 Palais des Nations

제네바는 스위스의 대도시일 뿐만 아니라 유엔의 유럽 본부가 위치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본부가 자리한 곳은 마치 궁전처럼 보이는 하얀 석재 건축물로, '만국궁 Palais des Nations'이라 불리며 제네바 호수 옆의 아리아나 공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만국궁은 20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외관은 전형적인 유럽 궁전 스타일을 띠고 있습니다. 1946년까지는 국제연맹의 주요 본부로 사용되었습니다. 궁전 외부에는 몇 가지 특별한 설치 예술 작품들이 있는데, 다리가 하나 없는 거대한 나무 의자, 만국기 바다, 혼천의 등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유엔의 업무 공간이기 때문에 통행증이 없으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습니다. 몇몇 특정 구역만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며, 화려한 벽화로 장식된 상담 홀이나 파리 오페라 극장보다 더 큰 회의 홀 등이 포함됩니다. 관심이 있다면 예약을 통해 약 1시간 동안 유엔의 신비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