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먼튼 아침 하이킹

애드먼튼에 도착하고나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주말 아침, 하이킹 동호회에 참여했다. 내가 애드먼튼 시내에 도착한 당일 카우치서핑 모임에서 만난 마리나가 내가 머무는 곳의 호스트와 내게 자신이 있는 모임을 소개시켜줬었고, 호스트는 그동안 간다고 말만해놓고서는 가지 않았다가 이번에 나와 함께 참여한 것이다. (내가 없었다면 이번에도 가지 않았으려나..?) 얼음이 꽁꽁 얼었는데도 모임 주최자는 그런걸 별로 신경 안쓴다고 한다. 연중 무휴(?) 매 주 화요일 토요일마다 있고, 팀원들이 불참하면 혼자서라도 하이킹을 한 뒤 인증 샷을 모임방에 올린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사람인듯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젠을 신발에 착용한 뒤 강 주변 산책을 시작했다. 애드먼튼에는 큰 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는데 우리는 서쪽편에서 시작해서 1시간 반정도 코스를 걸은 뒤 처음 위치에서 다시 모였다. 걷는 팀과 조깅 팀이 나뉘어졌었는데 나는 체력이 좋은 편도 아니고 얼음 위를 오래 걷는 것도 처음이라 걷는 팀원들과 함께 강 주변을 걸었다. 강에 얼음도 크게 얼어있고, 주변이 온통 흰색이었다. 여전히 하늘은 광활했고, 풍경은 아름다웠다. 조금 힘들긴 했지만 좋은 경험인 거 같아! #캐나다항공권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