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호텔에 묵어보세요! 인생은 이런 곳에 낭비해야죠!

비경의 추억｜광시 촨쭤 럭스 리조트🍃 발리의 절벽 빌라부터 스위스의 설산 통나무집까지, 그동안 소위 "럭셔리"라는 곳을 꽤 많이 가봤습니다. 하지만 촨쭤 럭스 로비 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살아있는" 산수화에 압도되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통창 밖으로 카르스트 봉우리들이 검푸르게 솟아 있고, 밍스강이 굽이굽이 흐르며, 햇살이 옅은 안개를 뚫고 논밭에 쏟아지는데,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의 럭셔리는 매우 "중국적"입니다. 현란한 크리스털 샹들리에 대신 거친 원석과 황동의 조화가 있고, 획일적인 대리석 대신 수공예로 엮은 등나무 공예품이 곳곳에 있습니다. 가장 멋진 점은 인피니티 풀 옆에서 샴페인을 즐기면서 고개를 들면 농부가 물소를 끌고 논밭 사이를 유유자적하게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대적인 럭셔리와 전통 농경의 기묘한 공생은 추억할 때마다 다시 한번 가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