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페르시아만 연안의 활기찬 도시.

다만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이곳은 석유가 만들어낸 산업 중심지입니다. 광활한 대지 위에 현대화된 정유 공장과 석유화학 단지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은빛 파이프라인이 종횡무진 뻗어 있어 '검은 황금'을 밤낮으로 쉼 없이 수송합니다. 이러한 탄탄한 산업 기반으로 다만은 사우디 에너지 지도의 핵심 퍼즐 조각이 되어 지역과 국가의 경제 엔진을 고속으로 가동시키고 있습니다. 페르시아만에 접한 뛰어난 위치는 다만에 매혹적인 해안 경관을 선사합니다. 짙푸른 바다가 수평선과 맞닿아 있고, 모래사장은 고운 가루처럼 부드러워 따스한 햇살 아래 황금빛으로 반짝입니다. 해변 공원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해질 무렵이면 주황빛 노을이 바다를 물들이며 하늘과 바다가 하나로 어우러져 극치의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문화적으로는 고대 아랍의 정취가 짙게 배어 있습니다. 전통 거리로 들어서면 독특한 풍탑 건축물이 눈에 띄고, 좁은 골목에는 이국적인 향기가 가득한 향신료 시장이 있습니다. 다양한 수공예품과 화려한 색상의 전통 의상은 천년의 전통을 증명하고 있으며, 모스크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예배 소리는 장엄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더해 다만의 매력을 한층 깊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