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에서 발리나까지 2일 투어

브리즈번에서 발리나까지 2일 투어 둘째 날 아침, 동이 트기도 전에 텐트 밖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에 잠에서 깨었습니다. 자연이 주는 소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침을 먹고 쉬엄쉬엄 돌아오는 길에 올랐습니다. 정차: 발리나 최근에는 이렇게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에 푹 빠져 있습니다. 발리나 마을에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중고품 가게가 많습니다. 1달러짜리 중고 서적부터 금, 보석, 전자 제품까지 없는 게 없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후까지 구경했습니다. 정차: 레녹스 헤드 북쪽으로 계속 이동하여 팻 모튼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산길을 따라 언덕 위로 올라가면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암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잔디를 밟으며 절벽 위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니 마치 세상의 끝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차 3: 포인트 데인저 다음 정차는 퀸즐랜드와 뉴사우스웨일스의 경계에 있는 포인트 데인저입니다. 경계비석 양쪽을 왔다 갔다 하니 휴대전화 시간이 자동으로 계속 바뀌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흐린 날의 파도는 맑고 투명한 청록색 유리처럼 보였고, 해안에 부딪히는 순간 물보라가 피어올랐습니다. 정차 4: 스내퍼 록스 포인트 데인저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스내퍼 록스가 나옵니다. 바다 건너편의 골드 코스트를 바라보니 마치 신기루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바다를 향한 커다란 바위에는 초록색 개구리가 그려져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