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벽

<숨쉬는 벽> 스위스 대사관 사진 전시 체험 설계부터 완공까지 약 6년의 시간이 걸린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스위스와 한국의 건축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한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넓은 마당, 기와를 연상시키는 회색 지붕, 나무 천장과 처마, 소나무가 있는 정원은 전통 한옥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여기에는 스위스 건축의 섬세하고 간결한 마감과 디테일이 더해져 양국의 건축 양식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멋진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건물 중앙의 목조 구조 또한 한국 전통 가옥은 물론 스위스에서도 주로 사용되는 건축 양식으로, 공간을 둘러보면 곳곳에 스며드는 따뜻한 나무 가구와 빛에서 자연과 빛을 소중히 여기는 스위스 사람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전시는 스위스 대사관 건물을 주제로 합니다. 8명의 한국 작가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예술가들이 수개월간 연구하고 감독했던 스위스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