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명십삼릉·정릉】유일하게 발굴된 지하궁전

명십삼릉은 명나라 황제 13명(3~17대, 7대 제외, 6대와 8대는 동일)의 능묘가 있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고 규모가 큰 황제 능묘군으로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중 장릉, 정릉, 소릉은 관람이 가능합니다. 정릉은 제14대 황제인 만력제(주익균)의 능묘로, 명나라에서 가장 긴 48년간 재위했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고 사치스러운 생활로 재정을 압박했습니다. 이 능묘 건설에도 막대한 비용을 들여 명나라 쇠퇴를 가속화시켰다고 합니다. 정릉은 유일하게 발굴이 이루어진 능묘로, 지하 27m에 지하궁전이 펼쳐져 있습니다. 총 5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으며, 천장은 아치형으로 되어 있어 천장을 지탱하는 기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3,000점에 달하는 문화재가 발견되었습니다. 베이징 중심부에서 약 50km 떨어져 있어 교통이 편리하지는 않지만, 만리장성 팔달령을 방문한 후 들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휴무일: 연중무휴 운영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입장료: 60위안